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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지

1.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by 해방클럽장 2022. 9. 12.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 돼.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사랑으로는 부족하다. 현대인의 사랑은 무엇이 결핍 된 것일까?
 
사랑은 크고 강한 사람이 연약한 존재를 보호하는 것일까?
 
사랑은 연약한 사람이 강한 존재에게 받쳐야 하는 헌신이나 재물 같은 것일까?
 
미정은 아무도 사랑할 수 없어 보이는 낯선 남자에게 낯선 요구를 한다.
 
나를 추앙해요. 나를 존중하고, 나를 응원해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미정과 그의 가족들은 상처 가운데 살아간다.
 
편리함으로 가득 찬 도시는 부의 상징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즐겁고 풍요로워 보인다.
 
매일 두 시간 이상 통근 시간에 허비하고 주말에는 농삿일을 돕는 남매들은 언제나 피곤하다.
 
수많은 경쟁과 비교 속에 미정과 가족들은 알게 모르게 위축된 삶을 살아간다.
 
더 강한 사람에게는 기대고 싶고,
 
더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베풀어야만 할 것 같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미정은 더 이상 상대방에게 의지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기대하지도 않고, 사랑 받고자 노력도 안 한다.
 
낯선 남자 앞에선 미정은 당당하게 말한다.
 
내가 원한 것은 측은한 사랑이 아니야.
 
내가 원한 것은 존중이야.
 
내가 원한 것은 도움이 아니야.
 
내가 원한 것은 응원이야.
 
난 누가 손을 잡아줘야만 하는 어린 아이로 남지 않겠어.
 
 
해방노트
 
그냥 내가 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내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해줘.

 

 
 
#나의해방일지 #나를추앙해요 #손석구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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