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고양이에 관한 포스트가 아닙니다.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동물로 쥐, 새, 생선, 벌레, 뱀, 개구리 등을 잡아 먹는다.
다른 육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야채나 과일도 먹을 수 있지만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
단맛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로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흡수하지 못해 지방으로 전환된다.
고양이가 날씬하고 민첩한 이유는 단백질 위주의 육식을 하기 때문이다.
육식 동물의 경우 장의 길이가 3-4m로 몸길이의 3~6배 정도된다.
사람을 포함한 초식동물의 경우 장의 길이가 몸길이의 10배가 넘는다.
육류가 장시간 장에서 머물면 부패해서 독소가 만들어진다.
반면 식물은 장시간 발효를 통해 소화가 된다.
고기는 썩고 식물은 김치나 된장처럼 발효가 된다.
그래서 소화 능력을 넘어서 육류를 섭취하게 되면 똥냄새가 지독하게 된다.
사람은 6살이 넘어서면 우유에 포함된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이 줄어든다.
만일 실온에 우유를 보관하게 되면 금방 상해서 악취가 나게 된다.
우리 몸 안에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소화되지 못한 젖당은 흡수되지 못하고 신체 내부의 세균의 양분이 된다.
우유의 부패 또는 세균의 번식으로 인해 가스와 노폐물이 신체를 병들게 한다.
냉장 보관을 통해서만 신선도가 유지되는 대부분의 음식은 실온에서 쉽게 상한다.
물론 육류나 어류도 바로 잡아 회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다면 예외다.
다만 유통 기간과 보관 기간을 고려하면 실온에 보관 가능한 음식이 몸에 좋다.
간단히 냉장고를 멀리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 하나의 몸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방법은 믹서기 테스트다.
이 음식을 믹서기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가 아닌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는 믹서기에 갈아서 주스로 섭취가 가능하다.
그런데 생선을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튀긴 돈까스나 치킨 같이 기름진 음식을 갈아 먹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믹서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위장을 지나면 음식은 주스처럼 되는데,
우리는 믹서기 테스트를 통해서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몸에 좋다.
특히 이런 식품은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소화 활동을 돕는다.
채식을 하는 동물들은 이빨을 닦지 않는다.
섬유질이 음식물 찌꺼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같이 먹으면 고기가 썩기 전에 몸에서 배출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좋은 음식인지는 냉장고와 믹서기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고기와 생선은 최대한 신선하게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소화 능력에 맞게 적절하게 채소와 함께 섭취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좋은 음식인지 내 몸에 적합한 음식인지는 아침 똥냄새로 확인이 가능하다.
매일 아침 구수한 냄새의 쾌변이라면 기분도 상쾌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해방의 발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고양이는 아홉 번 죽는다. (0) | 2023.04.15 |
---|---|
5. 라이온 킹 - 하쿠나 마타타 (2) | 2023.04.08 |
4. 고양이는 등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0) | 2023.04.02 |
2.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0) | 2023.03.18 |
1. 가난의 구렁텅이 (2) | 2023.03.11 |